웨스트햄 1-1 선덜랜드
막판 동점골로 선덜랜드는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무승부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블랙 캣츠는 웨스트햄의 추가시간 동점골로 3포인트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다.
선덜랜드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스티븐 플레쳐가 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노리고 있었다.
웨스트햄은 경기 내내 높은 공 점유율을 보이며 무섭게 공격해 왔지만 사이몬 미그놀렛의 명품 선방에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철통 수비를 하며 기회를 엿보던 선덜랜드는 두번째 시도에서 유시 야스켈라이넨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추가시간에 마침내 한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 동점골은 마틴 오닐에게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승리를 눈앞에서 놓쳐 아쉽지만 지금까지 3번의 원정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편, 웨스트햄은 선덜랜드와 비기면서 이번 시즌 이어오던 100% 홈승리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선덜랜드는 플레쳐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최고의 골찬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울브스에서 이적해 온 플레쳐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선덜랜드에 여러골을 안겨 주었고, 세번째 원정경기에 나서며 9분만에 다시한번 골을 넣었다.
수비수의 빈틈을 타 공을 받은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제임스 콜린을 따돌리며 아슬아슬하게 플레쳐에게 넘겼다.
플레쳐는 능숙하게 공을 컨트롤하며 로우샷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야스켈라이넨에 맞고서 기회를 놓치는 듯 했지만 키퍼가 공을 걷어내지는 못했다.
이것으로 플레쳐는 리그 세번째 출전에 4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웨스트햄이 상대에게 허락한 첫번째 골이기도 했다.
23분에 웨스트햄의 좋은 시도가 있었다. 히카르두 바즈 테가 마트 테일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쳐냈다. 하지만 공은 골대 밖으로 멀리 날아갔다.
이른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선덜랜드는 다시한번 위협을 가했다. 하지만 플레쳐가 넘긴 공을 받아 제임스 맥클린이 급히 차낸 공은 골대를 빗나갔다.
웨스트햄은 계속해서 강한 압박을 펼쳤고, 중앙진영의 모하메드 디아메가 전반 30분 경 마침내 찬스를 만들어 냈다.
디아메의 크로스를 칼튼 콜이 헤딩으로 놀란에게 연결시켰다. 기회를 잡은 주장 놀란은 페널티 박스 좁은 공간안에서 공을 차냈지만 공은 멀리 달아났다.
놀란은 곧 다시한번 프리킥으로 골망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로 빗나가고 말았다.
플레쳐가 골을 선사하고, 미그놀렛이 명품 선방으로 놀란의 활약을 잘 막아내며 선덜랜드의 전반전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상대팀의 바즈 테가 오른쪽 측면에서 대니 로즈를 제치고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놀란이 발리슛으로 연결시키며 골문안으로 공이 들어가려는 순간, 미그놀렛이 재빨리 한손으로 쳐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놀란의 슛을 막아낸 미그놀렛의 순간적인 대처는 정말 훌륭했다.
예상대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웨스트햄은 동점골을 뽑기 위해 강하게 밀어부쳤다. 콜이 문전으로 위협적인 공을 차냈고, 미그놀렛은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공을 잘 걷어냈다.
해머스의 압박에 대응하여 선덜랜드도 강한 반격에 나섰다.
크렉 가드너가 맥클린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었지만, 공은 골문을 피해 나갔다.
76분, 후반 교체투입된 데이빗 본이 맥클린의 크로스를 문전앞에서 다이빙슛으로 시도했지만, 공은 키퍼에 막히며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역습 상황에서 플레쳐도 다시한번 골사냥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졌지만 선덜랜드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이대로 블랙 캣츠의 승리로 끝날것 같았다.
추가시간이 주어지고, 위협적인 공이 선덜랜드 문전으로 연결되었다. 이 기회를 잡은 놀란이 슛을 날렸고, 공은 미그놀렛을 지나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선덜랜드는 눈앞의 승리를 놓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