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Dons v Sunderland

선덜랜드 2-0 MK돈스

가드너가 선제골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덜랜드는 캐피탈 원 컵 밀튼 케인즈 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분쯤 리 카터몰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하지만 후반 9분에 터진 크렉 가드너의 명품골과 제임스 맥클린의 종료 8분전 추가골에 힘입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승리로 MK 돈스를 꺽은 선덜랜드는 다가오는 4라운드 경기 대전표에 명단을 올렸다.

마틴 오닐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을 고려해, 데이빗 메이어를 임시로 센터백에 배치하고 골키퍼 키에런 웨스트우드, 마튜 킬갈론, 데이빗 본, 루이 사아를 투입하며 경기운영에 5가지의 변화를 주었다.

좋지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500여명의 원정 팬들이 MK경기장을 찾았지만 전반에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처음 15분 동안은 상대팀 알란 스미스의 골 시도만이 유일한 찬스였다. 곧이어 선덜랜드에게도 기회가 왔다.

3명의 돈스 선수들에게 팽팽하게 둘러싸인 맥클린이 미끄러지듯 빠져나와 사아에게 공을 넘겼다. 하지만 사아의 파워풀한 샷은 상대 골키퍼 이안 맥러플린의 선방에 막혀버렸다.

대담한 시도 후에 사아는 다시한번 골대를 향해 돌진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스테픈 글리슨이 코너를 받아 강하게 공을 차내며 돈스도 공격에 나섰다. 레프트 백에서 주로 공격이 나왔지만 선덜랜드는 대니 로즈를 주축으로 수비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30분, 카터몰의 반칙이 선언되었다. 심판은 카터몰이 아담 칙슨에게 무분별하게 돌진했다고 판단, 곧바로 레드카드를 들어올렸다.

한명이 빠진 선덜랜드는 전력 재정비에 나서며 수비에 더 신경썼다. 다렌 포터의 장거리 슛을 웨스트우드가 잘 막아내며 남은 전반시간은 별다른 위험없이 진행되었다.

후반이 시작되고, 포터는 골대 구석을 향해 로우샷을 차내며 다시한번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웨스트우드가 잘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선덜랜드는 골에 목말라 있었다. 그리고 후반 9분, 가드너가 드디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맥클린에 대한 안토니 케이의 반칙으로 선덜랜드에 프리킥이 선언되었다. 25야드 밖에서 가드너가 차낸 공은 맥러플린이 손을 쓸 새도 없이 키퍼를 넘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멋진 선제골에 기뻐하기도 잠시, 다니엘 포웰이 슛을 시도하며 선덜랜드를 위협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선덜랜드도 방심하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했다. 맥클린이 가드너의 기세를 몰아 로우샷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찾지 못했다.

돈스의 감독 칼 로빈슨은 공격수 라이언 로와 찰리 맥도날드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고, 이 두 선수는 즉각적인 효과를 보였다.

먼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로가 골대를 향해 공을 차냈고 곧이어 골대 앞에 있던 찰리도 딘 보디치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산되었다.

이러한 돈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덜랜드는 다시한번 골을 넣으며 다음 라운드행 티켓에 한발 더 다가갔다.

본의 예리한 패스가 상대 수비진영에 있던 맥클린에게 연결됐다. 맥클린이 낮은 각도로 공을 세게 차냈고, 공은 구석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이후, 선덜랜드는 부상에서 회복한 아담 존슨을 경기종료 7분 남기고 교체투입 했다.

돈스는 경기 막판에 딘 루잉튼이 맥도날드에게 공을 올려주며 한골을 기대했지만 공은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편, 선제골의 주인공 가드너는 종료 직전에 다시한번 좋은 시도를 했으나 칙슨에 가로막혔다.

한명이 빠진 선덜랜드는 2-0으로 여유있게 캐피탈 원 컵 승전보를 울리고 다음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