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1-0 맨시티

바슬리의 골로 시티를 무너뜨렸다.

선덜랜드는 뛰어난 방어플레이를 펼치며 필립 바슬리의 골로 맨체스터 시티를 무찔렀다. 이는 시티를 상대로 연속 3회 홈 승리를 거둔 것이라 의미가 더 컸다.

홈팀인 선덜랜드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았다. 바슬리의 21분 골은 팀을 승자로 만들었다. 후반에 시티도 기회가 있었지만 좌절되고 말았다.

이번 승리는 팀의 투지만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다. 포옛감독의 패스 게임이 시티를 곤란하게 만든것을 매 순간 잘 보여준 증거였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호는 지난 두 경기에서 12골이나 기록했으나 철통 수비 전을 펼친 선덜랜드를 상대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리그로 돌아온 웨스 브라운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경기 마지막에 선덜랜드의 수비진영을 잘 지켜냈다.  

선덜랜드는 이날 경기를 포함, 시티를 상대로 네 번째 연속 1-0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시티는 리그에서 현재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한 팀이다.

포옛은 지난번에 이긴 캐피탈 원 컵 사우스햄튼 전 이후 두 가지의 변화를 주었다. 크렉 가드너와 조지 알티도어 대신에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스티븐 플레쳐가 선발에 명단을 올렸다.

전사자 추도일을 맞아 경기 시작에 앞서 팬들과 선수들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조용히 경기가 시작되었지만 시티의 공격이 곧 시작됐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알바로 네그레도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바슬리가 잘 걷어냈다. 제임스 밀너는 왼쪽 발로 슛을 시도하며 선덜랜드의 골키퍼 비토 마노네를 위협하기도 하였다.

홈팀은 묵묵하게 패스 게임을 선보였고, 14분에 라르손의 정확한 크로스가 12야드 밖에 있던 플레쳐에게 연결되었지만, 공은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포기하지 않고 싸우던 포옛호가 7분 뒤 선제골을 넣었다. 사우스햄튼전에서 골을 넣었던 바슬리의 활약이었다.

브라운이 왼쪽에서 바슬리에게 공을 연결해 주었고, 밀너를 재친 바슬리는 빈틈이 없는 각도 속에서 골키퍼 코스텔 판틸리몬을 따돌리고 멋진 골을 선사했다.

시티는 점유율을 높이는 것으로 화답했고, 30분 경에는 콜라로프의 크로스가 아구에로에게 연결되며 머리로 쳐냈지만, 골대를 찾지는 않았다.

아구에로의 공격 파트너인 네그레도도 박스 가장자리에서 골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반대쪽에서는 선덜랜드의 활약도 이어졌다. 엠마누엘 자케리니가 오른편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플레쳐가 받아쳤다. 하지만 마이카 리차즈의 압박으로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하프타임 직후 시티는 하비 가르시아를 빼고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했다.

나바스가 올린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머리로 쳤으나 공은 멀리 달아났다. 그리고 이 두 선수들은 후반 5분만에 또다시 팀웍을 이뤘다.

아구데로가 왼쪽으로 파고들어 가 나바스에게 연결, 10야드 밖에서 골대를 향해 차냈다. 하지만 이 공은 6야드밖에 있던 바슬리가 영리하게 막아냈고, 선덜랜드 수비진은 밖으로 공을 걷어냈다.

나바스는 위협적인 활약을 펼쳤고, 역습 상황에서 골대를 향해 공을 차기도 했지만 정확한 공격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편 선덜랜드의 공격도 이어졌다. 바슬리의 크로스가 막혔지만 이를 기성용이 다시 잡아냈다. 야야 투레를 넘어간 공은 안타깝게도 타겟에 적중하지는 못했다.

박스 끝에서 시도한 리차즈의 로우킥은 마노네가 잘 막아냈다. 밀너도 슛을 시도하며 시티도 끊임없이 공격 기회를 노렸다.

72분에 투입된 에딘 제코 역시 마모네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시도한 20야드 슛은 키퍼의 손에 정확하게 맞고 튕겨 나갔다. 이 공은 다시 아구에로에게 흘러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를 긴장시켰지만, 그가 차낸 공은 골대를 찾지 못하고 멀리 날아갔다.

시티가 동점 골을 향해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포옛은 가드너와 알티도어를 차례로 불러들였다.

홈팀은 탄탄한 수비로 방어하며 공의 골대접근을 철저하게 막아냈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제코가 헤딩으로 골대를 노렸다. 콜라로프도 공격적인 슛으로 골을 향했지만, 골망 바깥쪽에 걸리고 말았다.

아담 존슨이 장거리 슛을 시도할 때 위험한 순간이 연출될 뻔했지만 시티는 동점 골만을 향해 압박을 가했다.

선덜랜드는 철통 같은 수비로 페널티 구역으로 날아오는 모든 공을 막아냈고,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승리에 대한 기대감에 팬들의 환호는 커져만 갔다.

마지막 순간에 시도한 코너가 골대를 벗어나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포옛과 선수들은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