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3-1 선덜랜드

한 시즌의 막이 내리고, 블랙 캣츠는 14위로 마무리했다.

거스 포옛 호는 홈에서 2013-14년 마지막 경기를 스완지와 치렀다. 

주중에 치른 경기 뒤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시 경기에 임했지만, 15분 만에 나단 다이어와 마르빈 엠네스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5분에 파비오 보리니가 시즌 10번째 골을 터뜨리며 한 골을 추격, 하지만 9분에 시티의 윌프레드 보니가 추가 골을 넣고 말았다.

약 46,000여 명의 인파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는 활기를 띠었다. 블랙 캣츠는 시즌 막판에 엄청난 기량을 보이며 바클레이즈 프리미어 리그 잔류를 확정 지은 상태다.

4월 중순만 해도 강등권에 있던 선덜랜드는 결국 14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어느 정도의 운도 따라 주었지만, 블랙 캣츠는 뒷심을 발휘하여 4번 연속 우승을 이어갔고,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포옛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 마르코스 알론소와 리 카터몰을 빼고 필립 바슬리와 리암 브리드컷을 기용했다.

경기는 잔치 분위기로 시작되었지만 금세 조용해졌고, 7분에 선제골이 터졌다.

웨인 라우틀리지가 바슬리를 따돌리고 다이어에게 공을 연결, 다이어의 깔끔한 슛이 비토 마노네를 넘어 그물 안으로 들어갔다.

엠네스가 박스 안에서 존 오셔를 따돌리고 거침없이 슛, 골을 터뜨리며 스완지는 15분이 채 되지 않아 2-0으로 훌쩍 앞서가게 되었다.

원정팀의 선전은 선덜랜드가 당황하기에 충분했다. 27분엔 라르손의 공을 시티의 조지 아마트가 자책골로 연결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바슬리의 시도가 각도를 잘못 잡으며 골대를 벗어났다. 이윽고 바슬리는 홈 진영으로 뛰어들어 루트리지의 위험한 크로스를 잘 막아내며 수비수로서 해야 할 역할도 소화했다.

이 수비수는 키퍼 게르하르트 트렘멜을 향해 20야드 밖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트렘멜의 선방에 공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웨스 브라운의 헤딩슛도 타겟을 빗나갔고, 선덜랜드는 여러 차례의 시도를 했지만 두 골이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치고 말았다.

포옛호는 후반전 들어 강한 압력을 이어가며 5분 만에 한 골을 뽑아냈다.

라르손의 코너가 골대 앞쪽으로 정확히 전달되었고, 보리니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공은 트렘멜의 손에 살짝 맞았지만, 걷어내기엔 부족했다.

1분 뒤, 선덜랜드는 또 한 번의 공격을 가했다. 박스 안에서 아담 존슨이 선수들을 따돌리고 로우 슛을 하며 2-2를 기대했지만 트렘멜이 잘 막아내고 말았다.

하지만 스완지가 한 골을 더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니가 16야드 밖에서 자신 있게 시도한 공이 파 포스트 방향으로 회전하며 골라인을 넘어갔다.

스완지는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갔지만, 선덜랜드도 긴장을 놓지 않고 압박을 지속했다.

전반에 손을 다친 바슬리는 보니의 골 뒤에 온드레이 셀루츠카로 교체되었다.

박스 끝에서 존슨이 잭 콜백의 공을 받아 골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수비진들이 벽을 쌓고 있는 좁은 각도에서 시도한 라르손의 프리킥도 트렘멜의 선방에 완벽하게 막히고 말았다.

라르손도 곧 엘 라지 바로 교체되었고, 프랑스 출신의 바는 리그에 첫 투입 되며 데뷔를 신고했다.

존슨의 골 사냥은 계속되었다. 대담하게 시도한 35야드 장거리 슛은 트렘멜이 걷어냈고, 다시 한 번 골대를 향해 공을 찼지만 타겟을 살짝 비켜나갔다.

여유가 있어서인지 스완지는 드물게 공격에 나섰다. 경기 마지막으로 접어들며 보니가 한 번 더 공격에 나섰지만, 공은 마모네의 손에 맞고 튕겨 나갔다.

조지 알티도어가 종료 7분을 남기고 오셔를 대신해 모습을 나타냈다. 들어오자마자 25야드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 아쉽게도 골대를 비켜나갔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끝이 났다. 사연 많았던 시즌을 마친 선수들은 마지막에 경기장으로 나와서 그동안의 응원에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