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0-0 크리스탈 팔라스

블랙 캣츠, 홈에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선덜랜드는 위어사이드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크리스탈 팔라스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거스 포옛호는 경기를 주도, 전, 후반에 파비오 보리니가 맹활약하며 골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임대되어 활약 중인 보리니는 극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전반을 마무리 짓고, 후반 종료 8분을 남기고 나온 시도는 골대를 스치는 듯했지만 골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후반에 나온 조지 알티도어의 좋은 기회도 팔라스의 키퍼 줄리안 스페로니에 막혔다. 블랙 캣츠는 용감하게 잘 싸웠으나 골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전반전에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며 전 후반을 주도했다. 리그 상위 8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 중에서 2번째로 낮은 득점률을 보이는 팔라스였지만 그 벽을 넘기는 쉽지만은 않았다.

포옛은 한 달여 만에 리그 경기를 치르며 리 카터몰을 대신해 리암 브리드컷을, 스티븐 플레쳐를 선발에 세우고 잭 콜백을 벤치에 앉혔다.

나머지 선수들은 캐피탈 원 컵 결승전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여기에는 웸블리에서 골을 기록한 보리니도 포함되었고, 보리니는 왼쪽에 배치되어 플레쳐를 돕게 되었다.

1월 초 이후에 처음으로 홈 선발에 나선 플레쳐는 세바스티안 라르손에 프리킥을 받아 전반 4분 만에 찬스를 가졌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마르코스 알론소의 파워풀한 샷이 스페로니에 차단되고, 기성용과 웨스 브라운의 시도가 각도를 빗나가고, 아담 존슨의 크로스도 빗나가 버렸다.

보리니의 공을 받은 플레쳐는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알론소와 호흡을 맞춘 존슨이 골대를 향해 공을 찼으나 공은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선덜랜드는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36분, 보리니에서 플레쳐로 연결된 공이 골대를 노렸으나 팔라스의 수비라인에서 차단되고 말았다.

홈팀 최고의 찬스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보리니에게 왔다. 상대 페널티 구역에서 토마스 인스가 걷어내던 공을 보리니가 잡아 멋지게 높이 차냈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후반전에 플레쳐를 대신해 알티도어가 그라운드에 나섰다. 알티도어는 투입되자마자 공격에 가세했다.

박스안에서 좌우 앞뒤로 재빨리 움직이며 강하고 높게 공을 찼지만, 키퍼가 영리하게 대처, 공은 스페로니의 손에 맞고 골대 밖으로 나갔다.

한편, 야닉 볼라시에의 파워풀한 슛은 마노네가 잘 막아냈다. 브리드컷의 영리한 크로스를 받아 보리니가 발리슛을 날리며 또 한 번 골을 노렸으나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15분이 지나가며 포옛은 라르손을 대신해 크렉 가드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훈련이 잘된 팔라스 팀을 무너뜨리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끊임없는 시도에도 골 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종료 8분을 남겨두고, 보리니가 골 오른쪽을 파고들어 스페로니를 제치고 공을 찼으나 공은 골 안을 못 찾고 골대를 살짝 스쳐 바깥으로 흘러나갔다.

선덜랜드 선수들이 강한 압박을 가했고, 팔라스도 틈을 노리며 몇 차례의 공격에 나섰다. 특히 카기소 디카코이의 좋은 각도의 슛은 파 포스트를 비켜나가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연장 시간 5분 동안, 선덜랜드는 강도를 높여가며 밀어붙였지만 상대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리며 양 팀은 각각 1포인트를 가져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