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2-1 첼시

위컴과 보리니의 골로 블루스를 꺾었다.

부활절 주말, 파비오 보리니가 친정 팀을 상대로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조세 무링요의 발목을 잡았다. 

선덜랜드가 역전 골로 값진 승점을 올린 가운데, 무링요는 첼시 감독 부임 후 78번의 홈 경기 동안 첫 패배라는 결과를 갖게 되었다.

거스 포옛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값진 승리를 얻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첼시는 사무엘 에투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선두를 잡았다. 하지만 6분 뒤, 위컴이 한 골을 기록하며 양 팀은 동점이 되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정팀인 선덜랜드가 후반부에 결국 한 건을 터트렸다. 웨스 브라운과 존 오셔의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끊임없는 공격으로 결승골을 도왔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조지 알티도어에 파울을 가하며 페널티 킥을 얻었다. 종료 8분을 남기고 보리니가 멋지게 골을 성공시켰다. 현재 리버풀에서 임대되어 활약 중인 보리니는 첼시에 몸 담기도 했었다.

선덜랜드는 최근 맨시티 전에서 얻은 포인트에 승점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포옛은 주중에 치른 맨시티전과 같은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1997년과 2001년 사이에 첼시에서 활약했던 포옛은 총 145경기에서 49골을 기록했었다. 감독으로서의 스탬포드 브리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었고, 7분만에 원정팀이 기회를 잡았다. 위컴이 보리니에게 공을 넘겼지만, 공은 아쉽게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하지만 12분 뒤에 윌리안의 코너가 박스안에 대혼란을 가져왔다. 리 카터몰 앞에서 공을 잡은 에투가 비토 마노네를 무찌르며 8야드 뒤에서 강하게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코너를 받은 마르코스 알론소가 박스 밖에서 공을 찼고 마크 슈왈처가 막아냈다. 하지만 튕겨 나간 공은 위컴이 그대로 쓸어 골망으로 넣어버렸다.

위컴은 두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고, 슈왈처가 공을 막아내지 못하며 원정팀의 사기는 한층 올라갔다.

동점 골로 힘을 얻은 선덜랜드는 아담 존슨이 왼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반대편에서는 첼시 주장 존 테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으로 골을 노렸지만, 오프사이드 판명을 받았다.

리그 1위인 리버풀을 바로 뒤에서 쫓고 있는 홈팀은, 마노네를 향해 계속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가까이서 헤딩을 시도,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갔다. 키퍼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공을 침착하게 잘 잡아냈다.

모하메드 살라의 공격, 네마냐 마티치의 장거리 슛 등 마노네는 바쁘게 움직이며 긴장을 늦출 틈이 없었다.

하미레스가 오른쪽 코너를 받아 골대를 향해 돌진하며 골을 노렸으나 쉽게 득점을 허락할 수는 없었다.

후반 들어 선덜랜드는 계속해서 홈팀의 발목을 잡았다. 역습 상황에 윌리안이 에투에 공을 연결, 슛이 이어졌지만 약간의 간격 차로 골은 무산되었다.

무링요는 뎀바 바를 벤치에서 내 보냈다. 하지만 투입 25분 후 뎀바 바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를 날려버렸다. 윌리안의 공을 12야드 밖에서 받아 골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타겟과는 동떨어진 각도였다.

오늘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위컴을 대신해 알티도어가 투입되었다. 위컴은 열심히 싸운 끝에 다리를 절면서 교체되었다. 또한, 엠마누엘 자케리니도 존슨을 대신해 경기장에 나섰다.

홈팀의 교체선수로 나온 페르난도 토레스도 여러 차례 선덜랜드 골대를 노리며 마노네를 위협하였다. 하지만 공은 골대 위를 지나 멀리 날아갔다.

종료 8분을 남겨놓고 박스 안에서 아스필리쿠에타가 성급하게 파울을 가하며 알티도어가 넘어졌다.

보리니가 집중해서 강하게 차낸 공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다. 슈왈처는 반대 방향으로 몸을 날렸고, 이것은 이번 시즌 홈에서 6번째 허락된 골이었다.

첼시는 안드레 쉬를레가 20야드 밖에서 공을 시도하며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노네의 활약으로 완전히 봉쇄되고 말았다.

시간이 지나며 홈팀은 점점 초조해 보였다. 5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마노네를 제압할 수는 없었다. 테리의 헤딩슛도 선덜랜드의 키퍼가 잘 걷어냈다.

세바스티안 라르손을 대신해 투입된 온드레이 셀루츠카가 자케리니에 공을 연결, 한 골을 더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넘어갔다.

홈팀을 위한 막판 드라마는 없었다. 블랙 캣츠는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블랙 캣츠는 중요한 네 경기만을 남기고 있다. 다음은 홈에서 카디프 시티를 만나게 될 예정이다.